2017.12.15. 오늘 열린 교수협의회 항의농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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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7-12-18 13:50 | 조회1,289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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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열린 교수협의회 항의농성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교수님들께 공지해드렸듯이 오늘 12월 15일, 오전 11시 본관 앞에서 교수협의회는 중앙대 법인 재벌갑질 폭거를 규탄하는 항의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박용현 이사장은 93%의 교수 투표 결과를 깔아뭉개고 불신임 받은 총장을 총장직에 재지명 했습니다. 이런 안하무인의 ‘재벌갑질’ 식 폭거를 그대로 방관해서는 중앙대의 미래가 없다는 확신을 갖고 교수협의회는 항의 농성에 돌입한 것입니다.
항의농성은 다음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 교수협의회장 인사말
(2) 농성을 시작하는 성명서 낭독
(3) 동료 교수들에게 보내는 교수협의회 호소문 낭독
(4) 민교협 상임의장의 지지 발언
(5) 학생들의 지지 발언
(6) 교수협의회장 방효원 교수의 항의 삭발식
(7) 향후 항의 행동 계획 발표
(8) 기자들 질의응답
(9) 학교 본부 3층에서 항의 농성 개시
항의농성을 하며 교수협의회가 제시한 요구들은 이미 말씀 드린 네 가지입니다.
(1) 박용현 중앙대 이사장은 총장을 일방 지명한 대학민주주의에 대한 폭거를 철회하고, 즉각 새로운 총장 선출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라!
(2) 김창수 총장은, 부끄러움을 안다면, 교수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즉각 총장직에서 물러나라!
(3) 부총장과 처장들은, 현행 총장 지명제를 반대하는 92.9% 여론의 뜻을 수용한다면, 즉각 현직에서 사퇴하라!
(4) 학장들도 계속 자리에 연연한다면, 법인의 폭거를 받아들이고 92.9% 여론을 짓밟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또 다시 법인이 중앙대 구성원을 무시하고 총장을 일방 지명한 데 항의해 학장직에서 동반 사퇴하라!
농성은 본관 3층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많은 교수님들의 격려가 중요합니다. 본관 근처를 지나시다 농성장에 들려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내일(토)은 오전에는 본관에서 농성을 진행하며, 오후 3시반 이후에는 백남기 동문 명예졸업식이 예정되어 있는 대학원 건물 앞으로 장소를 옮겨 방문하는 동문들에게 중대법인의 ‘재벌갑질 폭거’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농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학기를 마치신 교수님들께서는 가벼운 마음으로 농성장소를 방문하셔서 잠시라도 항의의 시간을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7. 12. 15.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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