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총장 재지명에 대한 전체 교수 투표 안내

말씀 드린 바와 같이, 2월 22일 전체교수회의에 참가하는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다음과 같이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미 지난해 김창수 총장 불신임을 통해 총장 재지명이 부당한 이유는 확인되었지만 이번 투표를 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1. 93% 교수들의 정당한 요구 묵살

교수 93%가 현행 총장지명 제도를 반대하고 민주적 총장선출제를 요구하는 의사를 표출하였으나, 법인과 김창수 총장은 이를 묵살하였다.

2. 전체 교수들과의 공식적인 약속 파기

김창수 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학내 구성원 다수의 요구가 있으면 총장 선출제를 고려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학내 구성원을 대표하는 공식기구인 대학평의원회에서 민주적 총장선출제 도입 권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조차 지키지 않았다.

3. 법인 부채에 대한 책임 방기

누적된 법인의 부채에 대한 책임 추궁과 부채 상환 일정 촉구에 대한 총장의 책임을 방기하여, 누적된 부채의 부담을 학생들에게 이전시키는 데 동조하고 있다.

4. QS 조작사태에 대한 책임 회피

QS조작사태 등으로 손상된 중앙대 명예를 회복하려는 노력을 기피하였을 뿐 아니라, 대학민주화의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방향의 정책을 펴고 있다.

5. 교수들과의 소통 거부

학교 행정을 투명하게 감시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라는 모든 요구를 거부하고, 자신이 지명한 교무위원들만으로 학교 행정을 전횡하고 있다. 학교 구성원 전체의 동의로 마련된 협의체(대표자회의)도 일방적으로 불인정하여 고사시켜, 소통을 거부하고 하향식 명령 구도만 인정하고 있다.

* 투표 절차 안내

- 투표는 전체교수회의 당일(22일) 오전 8시~10시반까지 301관(아트센터) 로비에서 진행됩니다.

- 투표인 명부를 보시고, 소속 학과를 찾아 서명하시고 투표용지를 받으시면 됩니다. 최근 임용된 교수님의 경우 투표인 명부에 이름이 없으면, 소속 학과 공란에 소속 학과명과 본인 성함을 적으시고 투표용지를 받으시면 됩니다.

- 이번 투표는 교협회비 납부와 상관없이 중앙대학교 전임교원인 경우는 모두 참여가 가능하십니다. 회비를 내고 계신 분들만 교협에서 명단을 확보하고 있으므로 명단에 누락되어 있으신 분들은 소속 학과 공란에 소속 학과명과 본인 성함을 적으시고 투표용지를 받으시면 됩니다.

- 투표가 끝나는 대로 투표 결과는 바로 집계해서 전체교수회의 중에 교수협의회장이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투표 또한 전체교수회의 일정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교수님들 한 분 한 분의 의견을 반영하는 중요한 투표이니 투표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년이나 외부 일정 등으로 일정을 맞추기 어려우시더라도 아침 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셔서 투표에 꼭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2월 21일

중앙대 교수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