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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명의로 발표되는 성명서를 수록하는 공간입니다.

2016-08-14 김창수 총장님께 드리는 교수협의회의 질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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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09-06 10:39 | 조회1,23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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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수 총장님께 드리는 교수협의회의 질의서

 

무더운 더위에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시는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새총장께서 지명되신 이후 교수협의회는 새 총장단이 우리 학교의 문제를 개선하고 우리 학교를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보이는 모든 노력에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최대한 협조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교수협의회는 총장님과 본부 행정보직자들이 기울이는 노력을 몇 달간 기대를 품고서 지켜보았습니다. 아직 충분한 변화를 기대하기에는 짧은 기간임은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달라진 것이 무엇이냐는 교수님들의 우려가 적지 않아 이렇게 총장님과 총장단에 질의서를 보냅니다.

교수협의회에서는 지난 218일에 개최된 교수회의에서 총장단의 발언 내용을 기초로, 최소한 한 학기 지켜본 이후 총장님과 총장단이 변화의 약속을 잘 이행하는지에 대해 중간평가를 하겠다고 알려드린 바 있습니다.

 

한 학기를 지켜본 교수님들께서 전해온 우려들을 다음 네 가지로 정리해 질문 드리고자 합니다. 새학기가 시작하기 전까지 이 우려들에 대한 가시적 변화의 조치를 보여주시거나 변화의 약속을 교수님들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교수협의회는 총장님과 학교본부의 변화 노력에 대한 교수님들의 의견을 모아 중간평가에 대한 일정을 정하려 합니다.

 

 

1. 정년보장 제도 정상화

이번 정년보장 심사를 지켜본 교수님들은 정년보장 심사의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준 업적의 두 배 이상을 제출하고 피어리뷰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고서도 탈락한 분도 있습니다. 기준의 소급 적용도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공개되지 않는 자체 기준 또한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탈락 사유에 대한 구체적 통지도 없었고, 정년보장심사위원회에 교수협의회 추천 위원 참여 요구도 수용되지 않았습니다.

정년보장 심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에 대한 교수들의 요청을 어떻게 수용하실 생각입니까?

 

2. 인사 개편

2015년 벌어진 많은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묻는 본부 핵심 보직자들에 대한 인사개편이 필요하다는 것은 지난 이용구 총장 때부터 줄곧 제기되어온 요구입니다. 총장님께서는 취임 전후 분명히 깜짝 놀랄 수준의 인사개편을 단행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수님들은 의미 있는 수준의 인사개편이 진행되지 않았고, 그 때문에 학교의 많은 문제점들도 전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프라임사업 신청을 둘러싼 많은 문제들도 인사 개편의 필요성이 수용되지 않은 결과일 것입니다.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가시적인 인사 개편을 수행할 의사가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3. 법인과 대등한 관계

총장님께서는 법인과의 대응한 관계 설정을 위해 노력한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저희도 그런 총장님의 의지를 높게 평가합니다.

그렇지만 정년보장 제도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예측불가능성과 불투명성의 그대로 노정되고 있으며, 인사개편 또한 추진되지 않는 데는 법인의 부당한 개입이 있기 때문이라고 다수의 교수님들이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사실을 솔직히 털어놓고 개선책을 함께 논의해 주시기 바라며, 그렇지 않다면 정년보장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려 하고 인사 개편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총장님 본인의 의지라는 사실을 교수님들께 분명히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4. 제도 변화

교수협의회는 대학운영위원회 폐지, 교수 신분과 관련된 위원회에 교수협의회 대표 참석, 법인 개방 이사에 대학평의원회 추천 이사 선임 등 학교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어떤 제도 개선의 계획이 있는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총장님의 판단을 돕도록 지난 218일 전체 교수회의 끝난 후 교수협의회가 전체 교수들께 발송한 안내문을 첨부합니다.

 

변화를 기대하고 소통과 신뢰의 향상을 기대한 교수님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교수협의회는 중앙대 발전을 위해 고민한다는 점에서 총장님이나 본부 행정보직자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교수협의회는 이 질의서를 교수님들께 공개적으로 발송하기에 앞서 총장단에게 먼저 개별적으로 발송하고, 개학 전까지 변화를 기다려 볼 시간을 갖기로 하였습니다.

내외적으로 바쁜 일들이 많겠지만, 다른 어느 일들보다 중요한 일이니 잘 논의하셔셔 좋은 결과를 알려주시기를 기대합니다.

 

2016. 8. 14.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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