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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6 학교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학교본부의 좀 더 분명한 변화를 촉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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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09-06 15:06 | 조회1,20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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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 학교본부의 좀 더 분명한 변화를 촉구 한다

 

무더위가 지나가고 새로운 한 학기가 시작되었다. 새로운 한 학기를 부푼 기대로 시작하고 싶은 것은 교수들 모두의 기대일 것이다. 그러나 방학 중에 전해진 여러 소식들은 아직도 제 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확인케 하였다.

교수협의회는 방학 중에도 여러 가지 불합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고 학교 본부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촉구하였다. 다만 여러 가지 어려운 학교의 상황을 고려해 가급적 대외적 의견 표명은 자제하면서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고자 했다.

그렇지만 기대했던 변화의 속도는 너무 더디고 오히려 과거의 나쁜 폐습들이 다시 힘을 얻을 우려도 있어 학교 본부의 좀 더 분명한 변화의 노력을 다시 촉구하면서 그 내용을 교수님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첫째, 정년보장제도의 상식적 운영이 필요하다.

이미 지난 88일 교수협의회의 알림에서 이야기했듯이, 지난 학기 말에 시행된 정년보장 심사 결과도 예측불가능성과 불투명성이라는 문제를 그대로 되풀이하였다. 그 결과에 대해 교수협의회는 여러 통로로 강력하게 항의하였다. 이번 주 월요일 <중대신문>기사나 지난 829일 학과장 회의 자료를 통해서 확인되었듯이, 학교 본부도 현행 정년보장 심사제도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이번 학기 중에 새로운 개선안을 교수들과 논의해 수립하겠다고 하였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방법 등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본부와 총장의 의지가 부족한 것 같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학교안을 만들지 않겠다는 태도를 표명한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울러 새로운 절차의 수립은 지난 문제를 바로잡는 과정과 병행되어야 한다.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심사에서 탈락한 교수들의 합리적 문제제기를 수용하지 않는 학교본부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

 

둘째, 인사개편을 더 미룰 수는 없다.

학교의 변화와 정상화를 위해서는 그동안 벌어진 많은 문제들에 책임 있는 핵심 보직교수와 핵심 위치에 있는 직원들에 대한 인사가 필수적이라는 것은 모든 교수들뿐 아니라 총장을 포함해 본부 핵심보직자들도 이견이 없을 것이다.

방학 중에 몇몇 핵심 팀장들에 대한 인사조치가 추진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새학기가 시작되는 현 시점까지도 이 인사 개편은 제동이 걸려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대체 누가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런 직원 인사에 제동을 걸고 거기서 어떤 이득을 취하려 하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

또한 직원 인사에 제동이 걸리면서 오랫동안 문제로 제기한 본부 핵심 보직교수들에 대한 인사는 아직 시작도 못하고 있다. 기획을 수립하는 계통의 보직교수들이 작년부터 올해까지 보인 역량과 태도가 지속되어서는 중앙대의 미래를 기약할 수 없고, 국가 연구개발사업 연구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여 최근에 연구비 관리 평가에서 기관별 간접비 등급을 30%에서 24.16%로 강등당해 학교 수입에 매년 수십억원의 피해를 입힌 산학협력단장은 여러 총장이 바뀌면서도 그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학생자치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 두 캠퍼스의 학생처장이 계속 자리에 있는 이유도 납득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 총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고, 분명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이다.

 

몇 년간 우리 학교는 내실 없이 허황된 외형의 그림그리기만 반복하면서 정작 내실을 다져야 할 교육은 소홀히 대해왔다. 교육과 연구의 내실화를 위한 구체적 연구와 대안 마련을 위해 많은 교수들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는 것이 중대한 과제이다. 중앙대의 발전 동력을 찾아 힘을 모아 추진하는 것도 시급한 일이다. 이 모두 교수, 직원, 학생이라는 학내 구성원의 열의 없이는 성공하기 어렵다. 교수협의회는 이런 발전적 계획 마련에 적극 협조할 의지를 여러 차례 표명하였다. 그러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길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지연되면서 과거의 폐습들이 다시 눈에 띄고 있다.

발전보다는 보신을 위해 소통과 지원을 막는 부서들이 존재하며, 대의보다는 작은 이익을 앞세워 힘 있는 곳에 새로 줄을 대려는 사람들도 눈에 띈다. 이용구 총장 하에서도 교수협의회의 일상적인 활동을 위한 회비 공제, 사무실 배정, 전임교원 현황 등의 요청을 특별히 거부한 적이 없던 부처들 중에 이제 사소한 일에도 제동을 걸고 나서는 곳들이 있다. 긍정적 변화에 대한 기대가 높았던 교무처에 대한 실망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총장도 법인도 진정 중앙대의 미래를 위한 변화가 무엇인지 좀 더 많은 교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간을 잃지 않고 발전적 정상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16. 9. 6.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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