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5 생명공학대학 전체 교수의 성명서 1차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10-10 08:01 | 조회1,545회첨부파일
- 2016-10-05 생명공학대학 성명서.pdf (36.8K) 84회 다운로드 DATE : 2016-10-10 08:01:28
관련링크
본문
교육부 감사에서 발각된 대학원 정원 비리 행정처분을 생명공학대학에 무책임 전가하려는 대학본부의 황당한 처사에 대한
생명공학대학 전체 교수의 성명서
대학원 정원 190명을 안성으로 이동하라는 교육부 행정처분과 관련하여 현재 대학본부는 행정적 편의와 단순 경제적 이해를 고려하여, 현재 일반대학원에 소속되어 있는 생명공학대학(이하 생공대) 5개 학과 정원을 안성캠퍼스로 이동하려고 한다. 이에 생공대 교수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생공대 일반대학원의 안성이전을 결사반대한다.
1. 교육부의 행정처분은 예술대 소속 대학원 정원 190명을 안성캠퍼스로 이동하겠다는 대학본부의 허위보고에 의하여 초래된 결과이다. 이러한 결과를 왜 생공대 정원만을 이전하여 해결하려는가? 생공대는 이번 사건과 처음부터 아무런 관련이 없다. 대학 당국이 잘못한 것이면 대학 전체가 책임지는 모습으로 교육부 행정처분을 해결하여야 하는데, 생공대만을 집어서 내리는 것은 책임 있는 행정조치가 아니다.
2. 우수한 대학원생의 확보는 경쟁력 있는 대학원으로 가기 위한 필수 요건이며 최우선 요건이다. 그런데 대학원생을 안성에 근거하여 뽑게 하는 것은 연구 인력의 하향화를 유도하여 현재 중앙대학교 대학별 연구실적에서 최고의 성적을 보이는 생공대를 의도적으로 깎아 내리려는 불공평한 처사다. 대학본부가 2016년 9월 30일에 개최한 설명회에서 제시하는 여러 지원책은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오면 교수 연구력의 선순환 구조에 의하여 학교가 지원해 주지 않아도 해결될 수 있는 사항들이다.
3. 김창수 총장은 취임 후 안성캠퍼스의 발전과 관련하여 안성캠퍼스가 차별받는 행정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하였다. 또한 이번 제재사항과 관련하여 생공대 교수들이 반대한다면 안성으로 대학원 정원이동을 하지 않겠다고 두 번 이상 공언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제 개최된 설명회에서는 여전히 미미한 임시방편만 제시할 뿐 생공대의 희생만 강요하는 매우 무책임한 정원이동이 재확인되었다. 이는 생공대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부당한 처사이며 나아가 모든 생공대 교수들을 모독하는 행위이다.
이에 생공대 전체 교수는 생공대의 미래를 도탄에 빠뜨리는 무책임한 행정처사에 결사반대하고 있음을 명확히 하며, 모든 수단으로 이를 저지할 것임을 천명한다.
2016년 10월 5일
생명공학대학 교수 38명 일동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