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1 생공대 교수들이 모든 중앙인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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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10-21 10:10 | 조회1,56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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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생명공학 전체 교수의 요청으로 교수님들께 보내드린 성명서입니다.
생공대 교수들이 모든 중앙인께 드리는 글
지난 2주 동안 “대학 본부의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생공대 일반대학원 정원의 안성 이동 강행”에 맞서서 생공대 교수들과 많은 학생들이 수차례의 시위를 통해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지만 결국 대학 본부는 교무위원회를 통해 이를 통과시키고 학칙개정을 공고하였다. 이는 생공대 교수들과 학생들에게는 참으로 절망스런 결과가 아닐 수 없다. 대학 본부는 그 동안 대화의 제스처만 취하였을 뿐 처음부터 자신들의 안을 전혀 바꿀 생각이 없고 그대로 강행해 왔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생공대 교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대학 본부의 세부적 협상 안에 타협하지 않고 협동과정 개설을 통해 대학 전체에 주어진 고통을 적극적으로 분담하고자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으나 대학 본부는 “생공대 일반대학원 정원의 안성 이동이 최선의 길”이며, “협동과정 개설을 통한 안성 정원 모집이 왜 대안이 될 수 없는가”에 대한 논리적인 답은 하지 않은 채 시종일관 본부의 원안을 고수하였다.
우리는 비록 생공대 대학원 정원의 안성 이동 철회를 관철시키지는 못하였지만 이것이 반드시 실패로 끝난 것은 아니다. 이번 사태를 통해 생공대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단결됨을 확인하였으며, 안성캠퍼스의 열악한 교육환경과 대학 본부의 부당한 처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생공대 교수들은 이번 사태가 단지 생공대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생공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일방적이고 비민주적인 학사운영을 강행하는 대학 본부의 근본적 태도에 있음을 다시 한 번 천명하면서 학부 정원 이동을 비롯한 앞으로 있을 어떠한 본부의 일방적 학사운영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
끝으로 이번 일을 겪는 과정에서 교협을 비롯한 대학 내 다른 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에 모든 생공대 교수들과 학생들은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표한다.
2016년 10월 20일
생명공학대학 교수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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