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3 중앙대학교 교수 196인 시국선언문-명단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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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6-11-03 20:24 | 조회5,466회첨부파일
- 중앙대학교 교수 196인 시국선언문 명단수정_2016-11-04.hwp (32.0K) 143회 다운로드 DATE : 2016-11-04 15: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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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비선실세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온 대통령과 관련자들은 즉각 사퇴하라!
왕조시대 막장 사극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을 막후에서 조종해 민주공화국의 기틀을 뒤흔든 최순실의 엽기적인 행각들이 드러나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
2년 전 세월호 참사를 겪으며 우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하고 가만히 있으라는 나라가 누구의 나라인가를 물었다. 그 물음은 고 백남기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국가폭력으로 되돌아왔다. 정부가 경제민주화 공약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사이 민생은 갈수록 피폐해졌고, 개성공단의 폐쇄와 북한의 도발을 유도하는 듯한 대통령의 잇단 발언으로 남북한의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다. 국민의 신뢰를 상실한 박근혜 정부는 국민의 행복과 생명과 안전을 정권 유지의 방패막이로 삼는 위험한 도박을 지금도 일삼고 있다.
이제 이 정부의 ‘불가해한’ 정책결정의 비밀이 드러나고 있다. 최순실이라는 일개 민간인이 대통령의 배후에서 호가호위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수렴청정을 했다고 한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그런 엽기적인 국정운영이 4년 가까이 계속되었다는 사실이다.
청와대와 정부의 뛰어난 인재들 가운데 국정의 탈선을 바로잡으려 한 강직한 공직자가 한 사람도 없었단 말인가? 국가의 공적 시스템이 붕괴하는데도 모두 방관하거나 심지어 앞장서 부역까지 했단 말인가?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자들이 아직도 일신의 영달을 위해 공직을 탐하고 철저히 부패한 권력에 편승하려 한단 말인가?
최순실 사태는 한 민간인이 국정을 농단하고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이번 사태의 엄중함에 인식을 공유하는 우리 중앙대학교 교수들은 진리 탐구와 권력 비판이라는 지식인의 책무를 자각하면서, 국가와 사회가 위기에 처한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엄중하게 요구한다.
허울뿐인 대통령직에서 즉각 하야하라!
박근혜 대통령은 아무런 법적 권한도 없는 민간인에게 대통령의 직무를 위임한 순간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 하야만이 그간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해온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보이는 마지막 길이다.
더불어 비선실세에게 굴종하고 앞잡이 노릇을 해온 청와대, 정부, 국회의 관련자들 또한 즉각 사퇴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보일 것을 촉구한다.
2016. 11. 3.
중앙대학교 교수 196인
참여자 이름(가나다 순)
강경호(의학), 강민호(연극), 강진숙(미디어커뮤니케이션), 강창희(경제), 강효정(생명과학), 강희선(간호), 고부응(영어영문), 곽병국(의학), 구재선(교양학부), 구정호(아시아문화), 권혁인(문화예술경영), 권형일(체육교육), 김경희(사회학), 김교성(사회복지), 김근배(동물생명공학), 김근성(식품공학), 김근필(생명과학), 김누리(독일어문학), 김동민(교육학과), 김미숙(아동복지), 김배근(경제), 김백균(미술), 김상범(체육학), 김상용(법학전문대학원), 김선회(영어영문), 김성천(사회복지), 김성천(법학전문대학원), 김순경(프랑스어문학), 김시연(물리), 김연명(사회복지), 김영백(의학), 김영화(응용통계), 김우연(시스템생명공학), 김유승(문헌정보), 김정인(경제), 김종대(국어국문), 김준성(전자전기), 김지훈(영화), 김태선(법학전문대학원), 김한식(프랑스어문학), 김형기(첨단영상대학원), 남인우(경영), 남형주(교양학부), 노인숙(아시아문화), 류덕현(경제), 류중석(사회기반시스템공학), 류찬열(교양학부), 마강래(사회과학), 문광수(심리), 문남주(의학), 문보경(식품영양), 문성권(식품영양), 문성호(사회복지), 문재철(첨단영상대학원), 민환기(영화), 박경하(역사), 박기웅(첨단영상대학원), 박명진(국어국문), 박미희(수학), 박석원(의학), 박성규(전자전기공학), 박순용(물리), 박춘은(노어노문), 박치성(공공인재), 박희봉(공공인재), 방효원(의학), 배수진(교양학부), 배윤호(공간연출), 배지현(약학), 백승욱(사회학), 백영주(공간연출), 백희정(간호), 서명수(프랑스어문학), 서상범(생명과학), 서용원(경영경제), 석종원(기계공학), 설대우(약학), 설현수(교육학과), 손준식(역사), 손태일(시스템생명공학), 손희숙(간호), 송광용(물리), 송수영(경영), 송하엽(건축), 신광영(사회학), 신동일(영어영문), 신진욱(사회학), 신해용(수학), 신혜원(의학), 심인옥(간호), 안병석(경영경제), 안재호(교양), 양명희 (국어국문), 양우현(건축), 양원영(전자전기공학), 양유석(국제학과), 양해석(물리), 염영희(간호), 오인균(산업디자인), 오성균(독일어문학), 오세진(심리), 오제혁(의학), 오창은(교양), 위정현(경영경제), 유권종(철학), 유홍식(미디어커뮤니케이션), 육영수(역사), 윤미라(간호), 윤상운(화학), 윤옥자(신기능이미징연구소), 이강범(아시아문화학부), 이강석(생명과학), 이경수(국어국문), 이길용(일본어문학), 이나영(사회학), 이민아(사회학), 이민하(융합교양학부), 이병훈(사회학), 이상민(미술학부), 이상현(식물시스템과학), 이석현(디자인), 이선영(식품영양), 이소영(디자인학부), 이숙영(식품영양전공), 이숙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 이승조(미디어커뮤니케이션), 이승하(문예창작), 이시영(경영), 이연도(교양학부), 이원영(의학), 이재성(의학), 이재신(미디어커뮤니케이션), 이재호(철학), 이정우(전자전기공학), 이종구(미술학부), 이종범(의학), 이종철(경제), 이종휘(화학신소재공학), 이찬규(국어국문), 이창재(첨단영상대학원), 이현민(물리), 이현웅(의학), 이혜정(정치국제), 임병하(경영), 임창국(영어영문), 임창원(응용통계), 임현열(교양), 장규식(역사), 장성갑(첨단영상), 장숙랑(간호), 전명진(도시계획부동산), 전영훈(건축), 정슬기(사회복지), 정은숙(교양), 정지훈(의학), 조성욱(기계공학), 조성한(공공인재), 조영금(수학), 조윤호(건설환경플랜트공학), 조재희(미디어커뮤니케이션), 조혜정(문화콘텐츠), 조희정(영어영문), 주은우(사회학), 주진숙(영화), 주찬옥(문예창작), 진성미(교육), 채수안(의학), 최광용(물리), 최귀순(간호), 최상태(의학), 최성호(의학), 최성환(철학), 최숙자(간호), 최영(사회복지), 최영완(전자전기), 최영은(심리), 최영진(정치국제), 최윤경(교양학부), 최윤진(청소년학과), 최재오(연극), 최정인(공연영상창작), 최형균(약학), 추재욱(영어영문), 하상도(식품공학), 한수영(교양학부), 한윤수(생명과학), 한형성(교양), 허정훈(스포츠과학), 허지원(심리), 현서강(생명과학), 홍경남(교양), 홍달오(교양), 홍병우(컴퓨터공학), 홍준현(공공인재), 황금주(경영), 황장선(광고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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