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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대학 민주화에 역행하는 재벌갑질의 폭거를 규탄한다! : 박용현 이사장은 일방적 총장지명을 즉각 취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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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7-12-18 13:19 | 조회96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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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민주화에 역행하는 재벌갑질의 폭거를 규탄한다!

: 박용현 이사장은 일방적 총장지명을 즉각 취소하라

 

참으로 놀라운 폭거이다!

두산그룹 회장을 역임한 박용현 중앙대 이사장은 여론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참으로 두산 재벌다운 태도이다.

 

김창수 현 총장에 대해 교수들의76.8%가 불신임의 의사를 표명하였을 뿐 아니라, 더 중요하게는 법인의 일방적 총장 지명 제도를 민주적 총장선출제로 바꾸어야 한다는 의사가92.9%로 압도적으로 표명된 지 이틀 밖에 안 되었는데, 중앙대 박용현 이사장은 이사회를 소집해 교수들의 의견을 깔아뭉개면서, 보란 듯이 전격적으로 현 김창수 총장을 다시 임기2년의 총장에 지명했다.

 

너희들이 까불어봐야 나를 막을 수 없다.”

 

우리 사회를 좀 더 합리적으로 개선해 가려는 시대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참으로 이런 행태는 적폐 중의 적폐가 아닐 수 없다.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대학을 사유화하겠다는 의사를 천명한 것이다. 박용성 전 이사장의 동생이 이사장 직을 넘겨받았다고 해서 형이 이사장을 하던 시절과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다! 재벌의 갑질은 재벌의 갑질일 뿐이다!

 

박용현 이사장이 학교구성원들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도도한 민주화의 흐름도 무시한 채 이 결단을 통해 교수들과 한국사회에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 학교는 내 학교다. 내 마음대로 한다.”

너희 교수들은 종들이다. 짖어봐야 아무 소용없고, 논문이나 열심히 써라!”

김창수 총장은 내게 충성을 보였으니, 너희 교수들이 불신임 해봐야 소용없다!”

“92.9%가 아니라100%가 나를 반대해도, 나는 그런 의사는 짓밟고 내게 충성하는 사람을 내 맘대로 총장에 임명할 것이다!”

부채에 대한 책임, QS조작에 대한 책임, 법인과 총장의 전횡에 대한 견제, 다 필요 없다. 오로지 내 말을 잘 따르는 총장만 있으면 된다.”

중앙대에는 아무 문제 없고, 앞으로도 아무 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업식으로 대학을 운영하는 것이다!”

 

 

바로 직전까지 서울대학교 이사장을 맡았던 분이 내가 소유한 학교라고 생각하는 곳에 와서 벌이는 일들은 참으로 무시무시하고 참담하다. 중앙대학교를 얼마나 우습게 여겼으면 아무 거리낌 없이 이런 폭거를 벌여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어이가 없다. 우리 사회에서 재벌이 대학을 지배하면서 대학이 어디까지 망가지는 지를 우리는 오늘 또다시 확인한다. 예전에는 듣는 이라도 했다면, 이제는 듣는 척 할 필요도 없다. 학교 구성원도, 정부도, 언론도, 사회도 이런 전횡에 대해 견제 못할 것이라 확실하게 믿기 때문이다.

바로 이틀 전76.8%로 불신임을 당한 총장에 대해, 그리고92.9%가 현행 지명제를 반대하는 교수들의 여론이 확인되었음에도, 학내 구성원들과 상의 없이, 내가 신임하니 이것이 곧 법이라는 태도로 결정을 내렸는데, 이 사실조차 중앙대 구성원은 언론 보도를 보고 비로소 알게 되었다.

참으로 끔찍스럽다. 두 달 간에 걸쳐 현 법인이 해결해야 할 수많은 현안들에 책임질 것을 촉구하였고, 그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하는 책임을 물어 총장을 불신임하고, 새로운 총장 선출제를 압도적 여론으로 요구했음에도, 되돌아온 것은 입 닥쳐라는 명령뿐이다. 여기가 무슨 대학이고 무슨 민주적 교육기관인가!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박용현 중앙대 이사장은 총장을 일방 지명한 폭거를 철회하고, 즉각 새로운 총장 선출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라!

- 김창수 총장은, 부끄러움을 안다면, 교수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즉각 총장직에서 물러나라!

- 부총장과 처장들은, 현행 총장 지명제를 반대하는92.9% 여론의 뜻을 수용한다면, 즉각 현직에서 사퇴하라!

- 학장들도 계속 자리에 연연한다면, 법인의 폭거를 받아들이고92.9% 여론을 짓밟는 데 동참하는 것이다. 또 다시 법인이 중앙대 구성원을 무시하고 총장을 일방 지명한 데 항의해 학장직에서 동반 사퇴하라!

 

법인이 김창수 총장을 연임시킨 것은 그동안 교수협의회가 제기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없고, 귀를 막고 눈을 가린 채 중앙대를 자기 멋대로 통치해도 좋은 곳으로 생각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학교를 빚더미에 올려놓고 자기 말을 듣는 사람들만 데리고100년 명문 사학을 멋대로 전횡하려는 법인을 가지고 서는 중앙대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만일 박용현 이사장과 중앙대 법인이 오늘의 폭거를 기정사실화하고 중앙대 구성원들의 여론에 귀를 틀어막고 억압적 전횡을 계속 휘두른다면, 교수협의회는 법인 퇴진 운동을 포함한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임을 엄중하게 밝혀둔다!

2017. 12. 14.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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