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2.27. 안성 부총장 비판 메일에 대한 교협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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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8-01-05 14:32 | 조회1,576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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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부총장 비판 메일에 대한 교협의 입장
지난 12월 20일 교수협의회가 발표한 <방재석 부총장님 그 자리에 있는 것이 부끄럽지 않습니까>라는 성명서를 읽은 후 예체능계열 소속 교수님들 중에서 우려를 전달해 오신 분들이 계셨습니다. 부총장으로서의 방현석 교수와 문학활동을 해 온 방현석 작가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
교수협의회는 전체 교수를 대표하는 기구입니다. 지금 교수협의회가 나아가고자 하는 길은 중앙대학교 대다수 구성원들의 의사를 민주적으로 모아서 활기 넘치는 대학으로 만들려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교수협의회 회원들께서 보내주시는 의견은 언제나 소중하게 받아들이고자 합니다.
교수협의회는 예체능계열 소속 교수님들께서 전해 주신 의견, “예체능 계열의 소중한 동료교수의 한 사람인 그가 안성캠퍼스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최종적인 판단을 하리라고 믿으며, 우리는 그의 선택을 존중할 것입니다”을 존중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교수협의회는 행정업무를 맡은 보직교수들에 대해서도 동료교수로서의 태도로 비판적 태도를 견지해 왔습니다. 다만 우리는 학교의 운영을 책임지는 보직교수들에 대한 평가는 좀 더 엄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월 20일 발표한 성명서를 잘 읽어보시면 방 부총장에 대한 동료로서의 애정이 바탕에 깔려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재벌 갑질 폭거’ 방식의 총장지명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 교수협의회는 보직자들 누구나 고민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법인의 부당한 지시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인다면, 중앙대의 미래를 그리기 힘든 상황입니다.
교수협의회는 법인의 재벌 갑질 폭거와 싸워 중앙대 교수들의 자치의 권리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한 일이며, 그러기 위해서는 총장과 본부 행정보직자들부터 법인의 부당한 결정을 거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교수 개인으로서의 학문 활동과 학교 행정 업무에서의 활동의 관계는 대학에서 중요한 쟁점입니다. 이 또한 민주적 소통이 살아 있는 중앙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토론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교수협의회는 앞으로도 회원 교수님들의 목소리를 겸허히 청취하고 함께 만들어 가는 중앙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17. 12. 27.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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