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25. 법인과 총장은 민주적 총장선출제 도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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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19-04-10 16:26 | 조회1,158회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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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과 총장은 민주적 총장선출제 도입을 즉각 추진해야 한다
교수들의 77% 불신임을 받은 김창수 총장은 사퇴를 요구하는 거센 목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마이 웨이’를 외치며 2월 1일자로 학장들과 교무처장의 인선을 일방적으로 발표하였다. 학내 구성원의 신뢰를 상실하고 또 불신임 결과가 발표된 지난 한 달간 어떤 근본적 변화의 모습도 보이지 않은 총장이 대체 중앙대를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다. 법인 또한 이런 총장을 비호하며 변화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제라도 김창수 총장이 중앙대의 긍정적 변화에 기여하려면, 본인이 기자들을 모아 놓고 약속한 것을 곧바로 실천에 옮기면 된다.
김창수 총장은 지난 12월 26일에 본부가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모든 대학구성원들이 원하면 총장선출제 도입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다'라고 입장표명을 하였고, 이러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다.
압도적 다수 교수들에 의해 불신임을 받은 김창수 총장이 또다시 법인에 의해 일방적으로 총장자리에 지명된 후에, 민주적 총장선출제를 열망하는 절대다수 교수들의 여론을 일부구성원들의 의견으로 호도하기 위해 이러한 발언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김창수 총장은 이제 이 말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한다. 기자들을 모아 놓고 한 약속마저 손바닥 뒤집듯이 부정한다면, 중앙대의 대외적 신뢰는 더욱 바닥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
지난 12월 30일에 대학의 모든 구성원들의 대표들(교수, 학생, 직원, 동창, 본부)로 이루어진 공식 기구인 대학평의회는 중앙대의 안정적이고 민주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민주적인 총장선출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천명하였다(대평 의견서 첨부). 김창수 총장이 대학평의회 의견마저도 일부 구성원들의 의견이이며, ‘모든 대학구성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늘어 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법인에 의해 일방적으로 지명된 김총장과는 달리, 대학평의회의 교수, 학생, 직원 대표는 구성원들에 의해 선출되었다는 사실을 주지하기 바란다.
이제 김창수 총장이 기자들을 모아 놓고 공식적으로 발언한 ‘모든 대학구성원들이 원하면’이라는 요건이 충족되었다. 대학 평의원회라는 공식 기구가 발표한 대표성 있는 의견 표출 방식 말고 김창수 총장만이 생각하는 ‘모든 대학 구성원들이 원하면’을 충족할 방법이 있다면 분명히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 현실을 회피하지 말고 떳떳하게 약속을 지키고, 총장 연임 수락을 철회하고 민주적 총장 선출제의 즉각 도입을 위한 절차 마련에 나서야 한다.
이러한 교협의 정당한 요청을 법인과 총장이 또 다시 거부하면, 교협은 민주적 총장선출제 도입을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
2018년 1윌 25일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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