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0 <성명서-공개질의> 학사운영체계 변경은 교수 의견을 수렴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 우려스러운 마이크로디그리 학칙개정의 문제 > 성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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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성명서-공개질의> 학사운영체계 변경은 교수 의견을 수렴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 우려스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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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협의회 | 작성일24-02-21 13:07 | 조회1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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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공개질의>





학사운영체계 변경은 교수 의견을 수렴해 투명하게 진행해야 한다
- 우려스러운 마이크로디그리 학칙개정의 문제





 지난 9월 4일 학교 본부는 마이크로디그리 제도(소단위전공)을 도입하는 학칙개정을 공포했다. 현행 전공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 수 있는 학사운영체계 상의 중대한 변화임에도 불구하고 교수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진행한 것이다.
과거 법인과 학교 본부가 교수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무리하게 전공체계를 허물려다 학교 전체가 얼마나 큰 혼란과 갈등에 빠졌는지를 기억하는 교수들은, 이처럼 교수들의 의견수렴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학사운영체계의 변경이 또 다시 대학 구성원의 동의 없는 구조조정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평교수들의 입장을 대변하여 총장과 학교 본부에 다음 의문과 우려에 대해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한다.


1.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는 기존 학문 전공의 독자성을 훼손하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유사 전공을 남발할 우려가 있어 관련 전공 교수들의 의사를 충분히 그리고 체계적으로 수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런데도 사실상 교수들의 의사 수렴을 생략한 채 이 제도를 일방적으로 도입한 이유가 무엇인가? 기실, 사안의 중대성에 비추어 볼 때, 최소한의 설명회, 공청회 등 전체 교수를 대상으로 한 공론화 과정이 선행되었어야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본부는 지난 7월 6일, 새로운 제도 도입의 취지조차 설명하지 않은 무성의한 이메일 공람을 통해 ‘학칙 개정 의견 조회’라는 요식 절차를 진행시켰을 뿐이다.


엄연한 교육의 주체인 교수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않은 채, 마이크로디그리 제도를 일방적으로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가?


2. 마이크로디그리 제도의 설계와 운영은 <교육혁신원>이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될 경우, 관련 전공 교수들의 참여는 배제되고 제도 운영의 투명성은 보장되기 어렵다. 과거에도 정체불명의 외부 기관을 동원해서 학교 구조조정을 밀어붙인 전례가 있는바, 교수를 배제한 채 학사체계 설계의 핵심 업무를 <교육혁신원>이 주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개정된 학칙 제41조의 3의 ②에는 “소규모 전공과정(마이크로디그리) 운영에 관한 세부 사항은 총장이 따로 정한다”고 되어 있다. 이 조항에 따르면, 마이크로디그리 운영이 명시된 규정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총장이 세부 사항을 결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처럼 마이크로디그리 운영과정에서 임의성이 크게 작용하도록 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번 학칙개정이 교수들의 존재를 무시한 채 또 다른 구조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보장할 수 있는가?


4. 이번 마이크로디그리 학칙개정 과정에서 단적으로 드러난 것처럼, 학교 본부는 중대한 학칙개정 문제를 교수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않은 채 졸속으로 처리하고 있다. 고작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했다거나, 학장이나 학과장에 통보한 것을 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간주하는 비민주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이 반복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단과대 학장들은 이같이 중대한 사안을 개별 교수들에게 고지조차 하지 않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행태는 본부의 밀어붙이기식 구조조정이 강행되던 어두운 과거가 또다시 반복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갖게 한다.


이에 교수협의회는, 700여 회원 교수 전체의 이름으로, 학사운영체계 변경 등 중대 사안에 대해 교수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수렴할 수 있는 공론화 체계를 수립, 공표할 것을 엄중히 요구한다. 대학 본부의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이야말로 명문사학으로서 중앙대학교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절대 조건이기 때문이다.


상기 4개 항의 공개질의에 대해 행정의 최종 책임자로서 총장과 학교 본부의 조속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기다린다.




2023. 10. 10.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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