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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명의로 발표되는 성명서를 수록하는 공간입니다.

2025.11.10 [교수협의회 성명서] 처참한 수준의 교내 컴퓨팅 환경, 대책을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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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25-12-01 17:40 | 조회8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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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협은 학내 컴퓨팅 환경이 교육과 연구의 기본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다수의 제보를 접하고 본격적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는 충격적이다.

 
이번 조사가 마감된 이후 교내 강의실 곳곳의 컴퓨터에서 부팅에만 30분이 넘게 소요되는 현상이 발견된 바, 노후된 사양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윈도우11으로 업그레이드를 강행한 결과였다. 이런 무계획적 처사는 포털 개편에서도 반복되는데, 교수들의 e-class운영, 단체문자 발송 등에서 오류를 신고해도 당분간 개선이 어렵다고 한다. 사용자인 교수들의 참여는 고사하고 최소한의 의견조회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교수들은 연구실 컴퓨터와 기자재가 낙후되어도 자기 돈으로 구입해서 써야 하고, 심지어 학교의 최소한의 지원을 얻기 위해 이를 기증해야 한다. 일정한 지원이 이뤄지는 직원들의 컴퓨터와 기자재를 편법적으로 빌려서 쓰는 경우도 있다.
 
소프트웨어 사용과 업그레이드 역시 어이없는 수준임이 드러났다. 한정된 장소에서만 ICT 서비스 접속이 가능하여 연구에 차질을 빚고 있으며, 특히 병원 교수진은 접속 제한으로 치명적 위험을 안고 있다. 이공계열 교수들은 시스템 업그레이드의 한계로 인한 보안문제로 민형사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고사양 작업을 위한 컴퓨팅 타임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강의실 컴퓨터와 기자재가 노후화되어 인터넷 접속과 영상구현이 안 되는 것은 ‘낡은 노트 읽고마는’ 구시대적 수업을 전제로 ICT환경을 관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수의 교수들이 이와 같은 문제를 공감해도 학장, 학부장 등은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심지어 논의할 기회마저 없다는 지적도 있다. 일하는 자리인가, 누리는 자리인가?
 
이번 조사를 통해 교수들이 차마 얘기하지 못했던 어이없는 사례들이 다수 보고된 바, 전문적 검토를 거친 상세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수협의회는 더 좋은 학교를 만들기 위한 소통과 문제해결을 계속할 것이다.
 
총장과 학교본부의 조속하고 책임있는 대책과 답변을 요구한다.

교수님들의 참여와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025년 11월 10일
 

제21대 중앙대학교 교수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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